모발의 일생 (두피-탈모3)
머리카락의 사이클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도 피부에는 잔털이 덥혀있습니다.머리털의 수명은 대개 4~6년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뒤꿈치까지 길게 땋은 머리를 한 사람도 있으니, 반드시는 아닌 듯합니다. 매일 수십 개의 머리털이 빠지고 또 그만큼이 새로 나서겉으로는 항상 그만큼이 유지되고 있습니다.다만, 빠지는 수에 비하여 나는 수가 적으면 점점 탈모가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 고전(黃帝內徑, 上古天眞論)에서는 머리카락의 성쇠를 인체의 성장과 더불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7세, 남자는 8세가 되면 신경(腎經)과 폐경(肺經)의 기능이 왕성해져이(齒)와 머리카락(毛)이 새로 납니다. (일차성징과 관계가 있다.)음양의 도를 살펴보면 양(陽)만으로 혹은 음(陰)만으로는 생장하지 못합니다.양중에 음이 있고, 음중에 양이 있어 음양이 서로 교환하여야 가능합니다.그러나 보통 여자 35세, 남자 40세면 신경과 폐경의 기능이 쇠약해져 얼굴이 까칠해 지고 이와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여자 42세, 남자 48세면 신경 폐경의 기능이 더 약해지면 얼굴이 더욱 까칠해지며 머리카락과 구레나룻이 희어집니다.남자 64세면 심폐경의 쇠약함이 극에 이르니 머리가 더욱 희고 말라 거칠어지고 빠지는 것입니다.

신경(腎經)이란 물을 주관하여 오장육부의 정(精)을 받아 저장하므로오장이 성하면 이내 능히 넘쳐 흘려보냅니다. 이제 오장이 다 쇠약하여 근골이 느슨해지고 천계가 다하므로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며 자식을 만들지 못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털이 많은 사람은 음(陰)의 기운이 더 왕성한 사람이고몸에 털이 적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양(陽)의 기운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그런 와중에도 신경과 폐경의 기혈 성쇠에 따라 피부와 모발의 윤택함과 거침, 왕성함과 성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영양, 환경, 위생 상태가 달라진 현대에 생리 주기가 고전의 나이와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거의 근접해 있음을 보면 놀라게 됩니다. 기타 과도한 스트레스나 두피압박, 남성호르몬의 변화 등의 원인도 결과적으로는 기혈의 성쇠에 영향을 주어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암튼 전신적으로 혹은 국소적으로 기혈의 순환이 왕성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 고장 난 모발의 발생, 성장, 유지, 탈락의 사이클을 정상화 시켜 전체적으로 탈락과 생성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탈모치료의 요점이라 하겠습니다.

  • 작성일
  •   :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