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건강 지키기
겨울건강 지키기

겨울엔 목덜미를 보호하라

겨울에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막상 감기는 겨울에는 덜 걸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걸린다. 그러나 도시화에 따라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에는 겨울에도 모기가 살고 있듯이, 안과 밖의 온도차이에 의하여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여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방에서는 목덜미를 따뜻하게 보호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목욕은 간단하게

건조한 계절인 겨울에는 살이 가려운 사람이 많다. 부부간에 부자간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모습은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한국적 풍경이지만, 한편으론 건성피부, 아토피성 피부의 증상일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 겨울에 목욕을 자주하면 가려움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목욕의 횟수를 주 1~2회의 간단한 샤워로 제한하고, 비누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뜨거운 열탕이나 한증탕에 오래 들어앉지 않도록 한다.

고혈압 환자는 겨울에 조심!

역학적으로 12월부터 3월 사이가 중풍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따뜻한 실내에서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밖으로 나가서 오래 머무르게 되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급격히 혈압을 올리게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미 혈압이 높은 분들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중풍을 앓고 있는 분들은 겨울철 새벽에 준비운동이나 뜸들이기, 충분한 방한복 준비가 없이 갑자기 외출하는 것을 삼갈 일이다. 목욕 후에도 충분히 몸을 식힌 후, 방한복을 잘 갖추고 외출할 일이다.

관절염, 신경통이 악화되는 계절

각종 관절염은 계절적으로 보면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다. 이것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풍, 한, 습의 환경적 요인 중에서도 겨울의 추위에 의한 '한(寒)'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하게' 하는 것이 대증요법이다. 특히 아침에 손마디가 잘 움직여지지 않을 땐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더운찜질 등 각종 온열 치료가 도움이 된다.

우중충한 날씨와 우울증

햇볕이 나질 않고 며칠씩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면 이럴 때, 참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울증 환자나, 우울증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다. 날씨가 불투명 할 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유도하고 생활의 리듬을 살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과 유머를 즐긴다든지 화제를 바꿔 즐거운 대화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고, 환경을 바꾸도록 산보나 외출을 자주하고 햇볕을 많이 쏘인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벼운 동상치료는 침으로

예전에 비하여 동상은 거의 사라졌다 할 만큼 여러 여건은 좋아졌지만, 아직도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직업인 중에서도 특히 손발이 찬 분들은 동상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또 산악인 중에 겨울 장기산행에서 동상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1~2도 동상은 침과 부항치료로 간단히 치료되며, 심한 동상은 한약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빙판에 낙상도 많은 계절인데 골절이 아니라면 역시 침과 부항, 한방물리요법으로 잘 치료된다.

잠꾸러기가 건강하다

자연의 리듬에 맞춰 잠자고 일어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이라고 보는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밤이 긴 만큼 겨울에는 잠을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방 고전에는 “겨울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느즈막히 해가 떠 오른 다음에 일어나라‘는 지침이 있다. 겨울은 근본적으로 쉬는 계절이므로 지나치게 움직이지 말고, 서서히, 조금씩, 느리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겨울엔 잠꾸러기가 건강하다.*
  • 작성일
  •   :  2006-12-01